임신 중 오메가-3 복용이 태아를 똑똑하게 해주나?

임신 중 불포화지방산(Omega-3)과 엽산을 복용하면

태아의 뇌신경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몇몇 임상시험이 있었다.

그러나 대부분이 소규모 단기 임상로 진행된 임상시험이었으며

효과가 없다는 임상시험 또한 있었다.

최근에 관련해서 비교적 대규모 임상시험이 발표되었다.

임신 중 오메가-3 복용과

6.5세 유아의 인지능력

초기 임산부 311명이 참여하였으며 270명이 임상시험을 완료하였다.

6.5년이 지난 후 유아 154명에게서 인지능력을 측정하였다.

그 결과 임신 기간 중 오메가-3와 엽산의 복용은

유아의 인지능력 향상과 관련이 없어 보였다.

그러나 오메가-3 영양제의 복용과 관계없이

출산시 임산부의 DHA 혈중 농도가 높았을 때

유아의 인지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
또한 다른 임상시험을 살펴보면

임신 후반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고용량의 오메가-3를 복용한 경우

만 4세 유아에서 다른 유아보다 인지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.(참고문헌2)

*오메가-3 기타 임상 자료

임신 중 오메가-3 복용이 태아의 면연력을 증가시켜줌(참고문헌3)

두뇌의 50~60%는 지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35%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존재(참고문헌4)

임신 3기(18주부터 출산까지) 태아에 빠르게 뇌가 성장(참고문헌5)

오메가-3 복용시 2.5세의 영유아에게서 손과 눈 동작을 일치시키는 능력이 향상(참고문헌6)

임신 중 오메가-3를 계속 복용해야 하나?

위에 보는 바와 같이 오메가-3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

뇌신경 발달 외에 여러 작용이 있다.

이번 연구 결과가 오메가-3를 임신 중 복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.

여러 효과가 있는 오메가-3를 임신과 관계없이

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.

이번에 발표된 임상시험 상세 내용

유럽의 건강한 임산부 311명을

임신 20주부터 출산때까지 Fish oil(500mg DHA + 150mg EPA가 들어있음)

또는 400ug의 엽산제(5-methyltetrahydrofolate, 5-MTHF)를

각각 복용하게 하거나 함께 복용하게 하여

4그룹으로 나눴다.

오메가-3를 복용하던 임산부에서 태어난 영유아

또는 만 6개월까지 DHA와 AA가 부족한 영유아는

0.5% DHA와 0.4% Arachidonic acid가 함유된 제제를 주었다.

체내의 불포화 지방산과 엽산의 농도 측정은

임신 20주, 30주, 출산시, 제대혈 시 측정하였다.

6.5년 후 각 그룹에서 태어난 유아 154명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였다.

지적 능력은 카우프만 소아 인지검사(Kaufman Assessment Battery for Children, K-ABC)를 이용해 평가하였다.

* 카우프만 소아 인지검사

K-ABC는 총 16개의 하위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, 인지처리과정이론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. 아동의 인지발달단계(연령)에 따라 6~13개 검사가 실시되며 문제해결 능력인 인지처리 지능과 후천적 학습에 의해 발달하는 습득도 지능을 구분하여 측정한다.

엄마의 DHA 수치가 태아의 뇌기능에 영향

결과를 보면

각 그룹간 지적 능력의 차이는 없었다.

다만 출산시 엄마의 적혈구 내에 DHA의 수치가 하위 50%와 비교하여

높은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유아의 인지처리과정 능력 수치가 높게 나왔다.

그러나 이 임산부들은 오메가-3를 필수적으로 복용한 군이 아니였다.

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은 DHA를 얻을 수 있는 소스가 다양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.

결론적으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유아의 인지능력과

보충제의 상관관계는 발견하지 못했으나

엄마의 DHA 수치가 유아의 인지능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.

참고문헌

1. Effects of prenatal fish-oil and 5-methyltetrahydrofolate supplementation on cognitive development of children at 6.5y of age

Cristina Campoy, Maria V Escolano-Margarit, Rosa Ramos, Montserrat Parrilla-Roure, Gyorgyi Csabi, Jeannette Beyer, Naria C Ramirez-Tortosa, Anne M Molloy, Tamas Decsi, and Berthold V Koletzko

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October 2011

2. Maternal supplementation with very-long-chain n-3 fatty acids during pregnancy and lactation augments children's IQ at 4 years of age

Helland IB, Smith L, Saarem K, Saugstad OD, Drevon CA

Pediatrics 2003;111:e39-44.

3. Prenatal Docosahexaenoic Acid Supplementation and Infant Morbidity: Randomized Controlled Trial

Beth Imhoff-Kunsch, Aryeh D. Stein, Reynaldo Martorell, Socorro Parra-Cabrera, Isabelle Romieu and Usha Ramakrishnan

Pediatrics; originally published online August 1, 2011;

4. The essentiality of long chain n-3 fatty acids in relation to development and function of the brain and retina.

Lauritzen L, Hansen HS, Jorgensen MH, Michaelsen KF.

Prog Lipid Res 2001;40:1-94

5. The neuromotor examination of the preschool child and its prognostic significance.

Hadders-Algra M.

Ment Retard Dev Disabil Res Rev 2005;11:180-8

6. Cognitive assessment of children at age 2(1/2) years after maternal fish oil supplementation in pregnancy;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.

Dunstan JA, Simmer K, Dixon G, Prescott SL.

Arch Dis Child Fetal neonatal Ed 2008;93:F45-50

Dunstan JA, Simmer K, Dixon G, Prescott S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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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[세계일보]알뜰하고 건강한 출산 전용상품 ‘혜택 풍성’

초음파 등 산전 진찰·분만 진료비 지원카드 눈길
육아용품·놀이동산 할인… 임산부 금리우대 적금도 세계일보 | 입력 2012.08.21 18:24  

 

[세계일보]출산은 생명 탄생의 기쁨과 동시에 의료비 등 경제적 부담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. 저출산 시대를 맞아 최근 금융권에선 출산 장려를 위해 임신·출산 맞춤형 금융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. 임산부 전용상품이나 태아 가입 상품을 미리 준비하면 건강하고 알뜰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.

◆고운맘카드로 진료비 지원 받자

정부가 초음파 등 산전 진찰과 분만시 발생되는 진료비를 지원하는 '고운맘카드'는 임산부들의 필수 카드다. 지정 요양기관에서 임신·출산과 관련해 소요되는 진료비에 대해 분만예정일부터 60일 경과한 기간까지 5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. 지난달부터는 쌍둥이 등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한도가 70만원으로 늘었다. 1일 한도가 6만원이지만 분만비용 결제의 경우 1일 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. 일단 진료비를 납부한 뒤 소급해서 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병원에 갈 때 카드를 꼭 챙겨야 한다.

고운맘카드는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중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.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출산 준비물과 육아용품은 물론 대형마트나 놀이동산 할인 등의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.

병원의 경우 둘다 종합병원, 일반병원, 약국, 치과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. 신한카드는 10%, 국민카드는 10만원 이상 결제시 10%, 10만원 미만은 5% 할인된다. 어린이집, 학습지 등 유아교육기관에서도 신한카드는 10%, 국민카드는 5% 할인받을 수 있다.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에서 둘다 5% 할인이 가능하지만 신한카드는 월 2회로 제한된다.

할인율만 보면 신한카드가 높지만 할인한도 책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신한카드가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. 신한카드는 통합할인한도와 할인률은 높으나 육아·쇼핑 등 서비스별 한도에도 전월 실적에 따른 한도가 있다. 국민카드는 통합할인 한도는 낮지만 전월 실적에 따른 서비스별 한도가 따로 없다. 롯데·신세계·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도 5% 할인이 가능하고,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신한카드보다 많다는 장점이 있다.

부가 할인 서비스 등이 다른 만큼 각 사이트에서 꼼꼼하게 따져본 뒤 자신의 소비습관 등을 고려해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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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우대금리 제공하는 임산부 전용 적금


임산부들에게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임산부 전용 적금은 아이 태명으로 '○○○ 첫 적금' 등 자신만의 예금명 지정도 가능하다.

신한은행의 '신한 아기플러스 적금'은 1년 만기로 기본금리는 연3.3%다. 신한고운맘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0.2%포인트, 인터넷뱅킹으로 가입시 0.1%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3.6%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. 태아 포함 3자녀 이상 고객과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임신기간 10개월 이후 중도해지시 약정이율을 제공하고, 자녀 명의로 '신한 키즈플러스 적금'을 가입하면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.

국민은행의 'KB행복맘적금'은 최대 0.9%포인트의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. 국민카드의 고운맘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면 0.3%포인트, 자녀 수에 따라 최대 0.5%포인트, 출산시 0.1%포인트가 제공된다. 기본금리는 6∼12개월 미만 2.6%, 12∼24개월 미만 3.3%, 24∼36개월 미만 3.6%다. 출산예정일 및 아이의 기념일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만기일을 정할 수 있다. KB생명 임산부 보험서비스 무료가입 서비스도 제공한다.

이밖에 하나은행의 '하나 행복출산 적금'은 6∼12개월 미만 2.5%, 12∼24개월 미만 3.1%, 24∼36개월 미만 3.4%, 36개월 3.8%의 기본금리가 제공되고, 임신시(가입후 임신 포함) 0.2%, 자녀출산시 최고 0.3%, 월 3만원 이상 자동이체시 0.1% 우대금리를 지급한다. 자녀출산 및 백일 등으로 인한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라임사이버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어학·요리 등의 교육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.

김유나 기자 yoo@segye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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